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0.40포인트(0.53%) 오른 9622.8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가치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자 최근 국제 가격경쟁력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던 수출주에 저가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당 엔화는 현재 일본 환율 시장에서 85.7엔을 전후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했다.

도쿄일렉트론이 2.14%, 엘피다메모리가 1.86% 올랐다. 니콘과 캐논도 각각 0.58%와 0.41% 소폭 상승했다.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기업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닛폰페인트는 전날 올해 연결영업이익이 이전 예상치보다 80억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5.78% 뛰었다.

미츠비시머티리얼도 5.49% 급등했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은 전날 장후에 올 상반기(3~9월) 예상 연결영업이익을 기존 120억엔에서 260억엔으로 올려잡았다.

오전 11시1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5% 떨어진 8022.40을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0.43% 내린 21708.7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하락한 2661.8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88.19로 0.12%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