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알라바바가 포털업체인 소후와 손잡고 검색엔진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후는 검색엔진 사업부인 소거우의 지분 16%를 알리바바와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펀드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소후의 찰스 장 회장이 보유한 펀드도 소거우의 지분 16%를 사들일 예정이다.

소거우는 중국에서 바이두 구글에 이어 3위의 검색엔진서비스 업체다.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0.8%로 미미하다.따라서 양사의 합작이 1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검색엔진 서비스 시장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아이리서치의 진 넬리 인터넷 애널리스트는 “소거우는 검색시장에서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웠다”며 “알리바바그룹의 가세로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