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소금융 대출 6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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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삼성이 서민들에게 무담보 무보증으로 빌려주는 미소금융 대출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출금액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인 3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하는 방식이다.삼성의 이같은 서민대출 사업 확대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삼성의 사회공헌 비율이 미국에 비해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대출한 금액이 17억원에 불과해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업계에선 처음으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대출사업을 시작했다.하지만 대출기준이 까다로워 179건(총 17억원)의 대출만이 성사됐다.삼성은 자립의지가 강한 서민들을 위해 대출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화물지입차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신규 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화물지입차주들을 위해 1인당 평균 2000만원~3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가능한 신규 상품을 마련했다”며 “집단대출이 가능하도록 설명회를 열고, 전국 재래시장에 신규 미소금융 지점 수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출금액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인 3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하는 방식이다.삼성의 이같은 서민대출 사업 확대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삼성의 사회공헌 비율이 미국에 비해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대출한 금액이 17억원에 불과해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업계에선 처음으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대출사업을 시작했다.하지만 대출기준이 까다로워 179건(총 17억원)의 대출만이 성사됐다.삼성은 자립의지가 강한 서민들을 위해 대출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화물지입차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신규 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화물지입차주들을 위해 1인당 평균 2000만원~3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가능한 신규 상품을 마련했다”며 “집단대출이 가능하도록 설명회를 열고, 전국 재래시장에 신규 미소금융 지점 수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