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수입 개방의 파고를 헤쳐나갈 유일한 방법이 '브랜드 한우'임을 미리 알고 명품 한우를 만들기 위해 20여년에 걸쳐 군청 및 양축가와 힘을 합쳐 브랜드를 키워왔다. 횡성축협은 균등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사료,사양,혈통,유통 등 4가지 통일에 힘쓰고 있다.

횡성축협은 이를 '4통'이라 부른다. 전용사료 개발과 지속적 양축가 교육을 통한 한우 사양의 통일,횡성한우 고유의 유전인자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공판장 도매판매를 지양하고 횡성축협만을 통한 판매 등이다.

횡성축협은 2004년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조합으로 선정됐으며 도축장과 육가공장이 HACCP 인증을 받기도 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서늘한 횡성군 천혜의 환경,기술력,군민 전체의 노력의 결실로 횡성한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질 1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 또 우수축산물브랜드 6회 연속 인증,2005년 2007년 2008년 축산물브랜드전 대상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 한우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국가에서 인증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브랜드 명품인증을 받았다. 또 작년에는 캐나다쇠고기수출협회에서 주최한 비교시식회에서 캐나다쇠고기 최고등급보다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