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대표 조성봉)은 국내 최초로 모든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안전기준을 통과한 농산물만 취급하고 있다. 또 농협유통에 반입되는 모든 한우에 대해 한우DNA를 검사하고 있다. 기존의 혈통증명서,도축증명서,등급판정서 등 서류심사는 유통과정에서 둔갑 판매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으로 농협유통은 '2010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대형마트(식품매장)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농협유통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2005년 10월부터 엄격한 축산물 위생관리로 국내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을 받았다. 최근 정부가 한우를 취급하는 모든 판매장에 도입하기로 한 '한우생산이력제'도 2004년부터 농협유통이 이미 적용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농협유통은 2006년 3월부터 한우에 축산물의 적절한 보관 온도를 표시하는 '온도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친환경 상품 전용코너인 '아침마루관'을 설치하고 매장 안에 신장,혈압,체지방 성분분석을 체크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다. 영양사가 상주하면서 무료로 영양상태를 체크해주고 건강상담을 실시하기도 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