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대표 김정남)는 1962년 3월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로 출발해 지금은 손해보험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손해보험회사로 성장했다. 1994년 이후 16년 연속 흑자경영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자산 10조원을 달성했다. 동부화재는 최근 주주가치 극대화나 기업가치 극대화에서 더 나아가 고객,지역사회 등으로 관심을 넓히고 이들 이해당사자들의 요구를 고려하고 사회적 · 환경적 가치에 관심을 갖는 이른바 '사회책임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그 결과 세계적 금융정보회사인 다우존스로부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국내 보험업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기업윤리와 직원들의 직무윤리 실천도 동부화재가 강조하는 분야다. 이 회사는 2001년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후 매년 임직원의 의식변화，윤리적 판단력，윤리적 실천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경영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조직별，업무별，직책별로 구체화된 총 1만2554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셀프 윤리가이드'를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교육을 실시한 후 윤리서약서도 작성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