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폭을 확대, 48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22%) 내린 482.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펀드 환매와 함께 투신권이 8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1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다.

최근 업황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루멘스가 2%대 상승하고 있고, 서울반도체, 우리이티아이 등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대강 사업이 8·8 개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동신건설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화공영, 홈센타,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이 9∼13%대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8개 등 3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3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