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은 한국소비자웰빙지수에서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애니콜은 휴대폰 부문 세계 2위의 위상 못지않게 녹색경영과 소비자웰빙 분야에서도 유명하다.

이 제품은 접착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쇄 잉크와 테이프 사용량을 줄였다. 이 결과 유해성분이나 펄프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휴대폰 배터리 커버를 개발하고 '태양광 충전 휴대폰'도 출시했다. 휴대폰 인쇄회로기판(PCB)에 브롬계 난연제(BFRs)를 배제하는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을 최소화했다. 지난 5월에는 제품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필름 형태로 바꾼 '수축포장' 방식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고객들의 '웰빙라이프'를 지향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음악치료(뮤직테라피) 음원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가 다운받으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에너자이저,릴렉스,슬립 등 5가지 모드 중 1개를 선택해 필요한 음악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을 체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코골이 분석기'도 주목받고 있다. 코골이 소리가 지속되다가 10초~1분 동안 코골이 소리가 나지 않으면 '수면 무호흡 의심 구간'으로 판단해 고객의 조치를 돕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