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장 투혼'을 보여준 톰 왓슨(61)과 타이거 우즈의 정신적 지주인 마크 오메라(53 · 이상 미국)가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 출전한다.

미PGA는 다음 달 10~1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잭 니클라우스GC코리아에서 펼쳐지는 '2010 USPGA 챔피언스투어 송도챔피언십 코리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왓슨은 지난해 환갑의 나이에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들뻘의 스튜어트 싱크(37 · 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 외에도 200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베른하르트 랑거(53 · 독일),스코틀랜드의 샌디 라일(52)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