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성보다 3배 이상 큰 가슴을 가진 중국 남성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신문은 인터넷판을 통해 "큰 가슴으로 고통을 받아온 중국의 구오 킹포(53)씨가 산둥성 데주오 병원에서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오씨의 가슴은 2008년부터 부풀기 시작해 축구공 크기만큼 커졌다.

이에 8개 부서 20여 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이 구오씨의 치료 방법을 연구,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두팀이 각각의 가슴을 6시간 동안 절제했다고 한다.

제거된 가슴의 무게는 총 5kg.

구오씨는 올 4월 말 병원에서 퇴원한 후 한 달 간 회복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문은 여성형 유방이 심각한 고환 종양의 증상이거나 가슴, 폐 또는 다른 기관의 호르몬 분비 종양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