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위한 직업적 환경은 매우 좋으나 직원들의 물리적 · 심리적 환경은 낮다. '외식기업 원앤원의 '창의적 읽기지수' 검사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회사 내에 독서를 권장하는 문화는 정착돼 있지만 정작 독서할 수 있는 인프라는 아직 미흡하며,독서를 방해하는 심리적 장애물도 다소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실은 독서 동기와 독서 태도，독서 기술 점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노력도 하고는 있지만 아직 독서에 익숙하지 못하고 몰입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에게 적합한 책을 선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내 독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 최근에 회사 내에 북카페를 마련하는 등 독서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니 개선이 기대된다. 분야별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직급 · 직군별로 적합한 도서 목록을 추천받아 공유하고 독서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하면 좋을 것이다.

직급별로는 사원이나 차장급에 비해 과장，부장급 이상의 창의적 읽기지수가 낮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부장 이상의 정보 처리 역량은 우수했지만 독서 태도나 독서 기술은 다른 직급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리더 중심의 독서 프로그램과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직군별로는 연구직의 창의적 읽기지수가 4.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영업직군은 3.1점으로 독서 태도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원앤원의 읽기지수는 평균 3.3점으로 독서 활동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이끌어내려는 '준비된 독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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