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팔자'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0포인트(0.56%) 내린 232.6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5일 이동평균선(233.4)을 밑돌았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반등했다. 그러나 외인 매수세가 사그라들면서 이내 약세로 돌아섰고, 장중 232.15까지 밀려났다.

매수 우위로 장을 출발한 외국인은 장초반 매도 우위로 돌아서 한때 50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2188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9계약, 95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장을 출발했으나 그 경향이 전날보다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56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5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2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2만384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9153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2536계약 감소한 9만2625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