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변에는 시원한 비키니가 즐비했지만 결국 다이어트에 실패한 30대 직장인 A씨는 올 여름도 비키니를 포기했다. 특별히 통통한 체형이 아닌데도 유난히 볼록 나온 올챙이 배로는 도저히 비키니를 입을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매가 여실히 드러나는 비키니 차림에 볼록 나온 배는 힘을 주고 있기에도 한계가 있고 혹시나 자리에 앉으면 뱃살이 접혀 영 보기가 좋지 않다.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비만부위이다. 남성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내장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많은 편이며 여성들은 호르몬의 영향과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피하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늘어졌던 뱃살에 탄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더더욱 고민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찐 뱃살을 건강하게 빼기 위해서는 운동 + 식이요법이 정답이다. 체지방이 축적되는 양을 낮추고 이미 축적된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1일 섭취하는 칼로리 양을 줄이고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하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만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충분히 받쳐주어야 하는 법. 야근이 허다한 직장인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잦은 외식과 회식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기도 힘들 수 밖에 없어 건강한 다이어트는 늘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
그렇다고 평생 복부비만인 채 스트레스를 받아가면 살 수는 없는 노릇. 이렇게 다이어트를 할 시간도 여력도 없는 사람들은 차라리 약간의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보통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대신 비만관리법으로 인기 있는 시술은 파워PPC처럼 약물이나 주사를 이용한 시술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러한 약물이나 주사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지방을 분해하는 새로운 비만관리법이 등장해 화제다.
의료용 저온기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젤틱은 쿨링으로 아포토시스라는 사멸작용을 유발하여 지방세포가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라마르클리닉 압구정 센터의 서운영 원장은 “아포토시스는 신체에서 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하다거나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때 시작되는데 이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이다. 지방세포는 특정한 차가운 온도에 노출될 때 이 아포토시스가 작용하기 때문에 젤틱 냉동지방분해술로 복부, 옆구리, 뒷구리 등의 부위를 냉각시켜 피부나 신경 등 주변조직에는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서원장은 “수술이나 약물을 이용한 시술이 아니며 신체의 자연스런 생리작용을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고 멍이나 붓기, 통증도 현저히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젤틱 냉동지방분해술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구 개발되어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관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