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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무역흑자 18개월래 최대…위안화 절상 압력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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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무역흑자가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대중 무역적자국들의 위안화 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0일 7월 무역흑자가 작년 동기보다 170% 증가한 28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6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1455억달러로 전월(43.9%)보다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35%에 그칠 것이란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수입은 22.7% 늘어난 1168억달러로 역시 전월의 증가폭(34.1%)에 비해 크게 둔화되며 시장의 예측치인 30.2%를 밑돌았다.

    중국의 무역흑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무역파트너 국가들의 위안화 절상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의회를 중심으로 위안화 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19일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며 고정환율제를 관리형변동환율제로 전환했지만 지금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폭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93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모두 하락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무역흑자 규모는 커져 위안화 절상 압력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절상폭이 올해 2~3%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 등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은 무역흑자 증가보다는 수출 증가율 둔화를 걱정하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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