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한섬 인수 추진…"가격·시기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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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중견 패션기업인 한섬 인수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10일 "패션사업 성장 방안의 일환으로 한섬을 인수하기 위해 가격과 시기 등 제반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이 회사는 "추후 인수 여부와 시기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한섬 인수설에 대한 부인공시를 낸 지 3개월여 만에 입장을 바꿔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날 한섬도 "당사의 최대주주는 지분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섬의 최대주주는 지분 34.26%를 보유한 정재봉 사장과 문미숙 감사,아들 정형진 한섬 피앤디 대표(부동산 개발회사)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당시 매출 900억원대의 국내 여성복 업체 오브제를 인수 · 합병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인수전에 나선 것이다.
SK네트웍스가 국내 여성복 1위인 한섬을 인수하면 패션 매출이 8000억원대로 늘어나 여성복 1위는 물론 업계 5위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SK네트웍스는 10일 "패션사업 성장 방안의 일환으로 한섬을 인수하기 위해 가격과 시기 등 제반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이 회사는 "추후 인수 여부와 시기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한섬 인수설에 대한 부인공시를 낸 지 3개월여 만에 입장을 바꿔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날 한섬도 "당사의 최대주주는 지분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섬의 최대주주는 지분 34.26%를 보유한 정재봉 사장과 문미숙 감사,아들 정형진 한섬 피앤디 대표(부동산 개발회사)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당시 매출 900억원대의 국내 여성복 업체 오브제를 인수 · 합병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인수전에 나선 것이다.
SK네트웍스가 국내 여성복 1위인 한섬을 인수하면 패션 매출이 8000억원대로 늘어나 여성복 1위는 물론 업계 5위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