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51년만에 무차입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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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S&T중공업이 올해 11월 만기인 금융 차입금 100억원을 조기 상환,‘무차입 경영’을 달성하게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창립 51년만에 처음이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입금 전액을 상환했다”며 “실의에 빠졌던 임직원들도 무차입 경영을 통해 ‘백년 기업’으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553개사 가운데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곳은 30개사에 불과하다.
S&T중공업은 통일중공업 시절인 1999년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던 기업이다.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2002년 말에는 부채가 39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1927%에 달했다.2003년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통일중공업을 인수,이듬해 곧바로 흑자를 달성했다.2004년 3.17%였던 영업이익률이 작년엔 10.73%로 껑충 뛰기도 했다.이같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올 6월말엔 부채비율이 46.9%로 떨어졌다.올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28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S&T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입금 전액을 상환했다”며 “실의에 빠졌던 임직원들도 무차입 경영을 통해 ‘백년 기업’으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553개사 가운데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곳은 30개사에 불과하다.
S&T중공업은 통일중공업 시절인 1999년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던 기업이다.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2002년 말에는 부채가 39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1927%에 달했다.2003년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통일중공업을 인수,이듬해 곧바로 흑자를 달성했다.2004년 3.17%였던 영업이익률이 작년엔 10.73%로 껑충 뛰기도 했다.이같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올 6월말엔 부채비율이 46.9%로 떨어졌다.올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28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