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팔자'에 하락…LED·신종플루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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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이틀째 하락, 470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1.46%) 내린 475.1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직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한 지수는 끝내 48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한때 474.1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IT(정보기술)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50억원,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펀드환매와 함께 투신이 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매도 우위로 장을 출발한 개인투자자는 347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1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 코스닥 시장 순매수 최장기 기록을 경신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운송, 반도체, 의료·정밀, 인터넷, IT 하드웨어 등의 낙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 넘게 밀렸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업황 우려 둔화에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상승했으나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상승했다. 한국-터키 간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상과 관련, 터키의 에너지장관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모건코리아가 9% 넘게 뛰었고 비에이치아이,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이 3∼6%대 올랐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 H1N1) 대유행 종료 선언에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파루가 11% 넘게 추락했고,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 등이 1∼8% 내렸다.
8.8 개각 이후 강세를 보였던 4대강 사업 관련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이화공영, 홈센타,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이 7∼8%대 밀렸다.
유통 물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비티씨정보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앤컴퍼니우도 5% 상승 마감했다.
기륭전자는 31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국순당은 증권사 호평에 3%가까이 올랐다. 바지안 광구 원유시추 컨소시엄에 참여한 유아이에너지는 이틀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2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666개 종목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1.46%) 내린 475.1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직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한 지수는 끝내 48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한때 474.1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IT(정보기술)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50억원,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펀드환매와 함께 투신이 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매도 우위로 장을 출발한 개인투자자는 347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1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 코스닥 시장 순매수 최장기 기록을 경신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운송, 반도체, 의료·정밀, 인터넷, IT 하드웨어 등의 낙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 넘게 밀렸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업황 우려 둔화에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상승했으나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상승했다. 한국-터키 간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상과 관련, 터키의 에너지장관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모건코리아가 9% 넘게 뛰었고 비에이치아이,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이 3∼6%대 올랐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 H1N1) 대유행 종료 선언에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파루가 11% 넘게 추락했고,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 등이 1∼8% 내렸다.
8.8 개각 이후 강세를 보였던 4대강 사업 관련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이화공영, 홈센타,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이 7∼8%대 밀렸다.
유통 물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비티씨정보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앤컴퍼니우도 5% 상승 마감했다.
기륭전자는 31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국순당은 증권사 호평에 3%가까이 올랐다. 바지안 광구 원유시추 컨소시엄에 참여한 유아이에너지는 이틀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2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666개 종목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