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바람둥이는 30세의 여성 아이폰 사용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의 성(sex) 파트너는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많은 12.3명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온라인 연애사이트 ‘Ok큐피드’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당신이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 중요한 정보가 하나 있다”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더 많은 섹스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Ok큐피드가 30세 성인 남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아이폰 사용자들의 성 파트너는 12.3명, 남성 사용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블랙베리의 경우 여성 사용자들이 8.8명, 남성이 8.1명의 성 파트너를 사귀었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여성이 6.1명, 남성은 6.0명을 사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8세에서 40세에 이르는 성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역시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순으로 성 파트너 숫자가 집계됐다.

특히 30세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간의 격차가 커져 40세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의 성 파트너는 15명에 달하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7명에 그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이폰이 성적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파트너에게 호감을 사도록 돕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