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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1억화소 특수 카메라 이용 건물안 개인얼굴까지 선명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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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뷰' 뭐가 문제길래
    구글, 1억화소 특수 카메라 이용 건물안 개인얼굴까지 선명히 노출
    길거리 모습을 360도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구글의 지도 서비스 '스트리트뷰'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찰이 구글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이 수집한 개인정보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작년 9월부터 스트리트뷰 한국 서비스를 위해 거리 사진과 위치 정보를 수집해 왔다. 특수 카메라를 장착한 2대의 차량으로 전국 도로를 운행하면서 거리 모습을 촬영해 왔다. 촬영한 사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와이파이(무선랜)의 위치 정보도 함께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와이파이를 이용한 이메일 송수신 정보 등의 개인 정보들도 모았다. 구글 측은 고의성이 없고 소프트웨어상의 설계 잘못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글 측이 수집한 개인정보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특수 차량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구글 본사의 서버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글 측과 협의를 해왔지만 수집된 정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메일 내용을 통째로 수집하는 등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1초에 5회씩 전파 채널을 바꿔가며 와이파이망 정보를 확보했기 때문에 수집된 개인정보는 단편적인 내용에 불과하다는 것.구글 스트리트뷰의 사생활 침해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1억화소의 고화질 특수 카메라로 촬영하기 때문에 건물 안에 있는 개인의 얼굴까지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인권단체들은 개인들의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될 수 있고 무차별적인 사진 촬영으로 악용될 여지도 충분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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