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덕에 전일에 이어 이틀째 10%대 급등세가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7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7700원(10.77%)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17.02% 상승한 데 이어 급등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호실적 덕분이다. 현대로템은 작년 4분기 매출 4조3766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와 117.4% 늘었다.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648억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1400억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는 분석이다.K2 전차를 만들어 파는 디펜스 부문의 영업이익이 2763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교보증권은 추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31%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마진의 경우 41%라는 놀라는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호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선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날 현대로템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리뷰(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이 모두 목표가를 올렸다.특히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올해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차례 실적 추정치를 크게 상향한 바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나타난 수출 수익성을 감안해 추정치를 추가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보수적 추정 방식을 유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일 장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만2000원(3.86%) 오른 1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80조4977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시총 79조5600억원)을 앞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株)는 최근 금리 하락 안정화 조짐에 동반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발행계획과 서비스업 지수를 소화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4%대 초반까지 하락했다"며 "달러지수도 107.7 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레벨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제약·바이오 등 금리 하락 수혜 업종 중심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교보증권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가배당률이 9%를 웃돌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교보증권은 전장 대비 340원(6.26%) 오른 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82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교보증권은 전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최대 주주인 교보생명에 대해서는 무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1억6046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9.3%이며,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28일이다. 교보증권의 최근 3개년 배당성향은 2022년 29.4%, 2023년 41.8%, 2024년 48%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