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테샛 강사'들이 테샛 특강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테샛(TESAT)에 응시하려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테샛 강사들로부터 문제 유형과 주요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한경 테샛 강사들은 한국능률협회가 지난 6월 마련한 제1기 테샛 강사 양성과정의 수료생들이다.

1기 수료생들 중 황정빈 박노성씨 등은 한양대 사회교육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7일부터 6주간(총 36시간) 테샛 특강을 개설한다. 주중반(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저녁 7~10시)과 주말반(토요일 오후 1~7시)으로 나눠 진행한다. 주말반은 다음 달 11일 개강한다. 특강 참여 문의는 한양대 사회교육원(02-2220-1522~5)에 하면 된다.

테샛 특강은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시사경제론 금융경제학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미시는 경제교육업체인 이코노리경제교육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박노성 강사가, 거시는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황정빈 강사가 맡는다. 시사와 금융은 한양대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가 맡기로 했다. 4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한양대 테샛 특강팀은 경제학의 주요 개념에서 최신 시사 이슈까지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기출문제도 해설할 예정이다. 1기 테샛 강사 모임의 회장인 홍중완씨는 "테샛 강사반을 수료한 강사들이 개설한 첫 번째 특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11월 제9회 테샛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중앙대 산업교육원과도 올 겨울방학에 특강을 열기 위해 협의 중인 것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과 특강 개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1기 테샛 강사 양성과정을 마친 조상인 안동대 강사는 이 대학 평생교육원(054-820-7311)에서 다음 달 6일부터 15주간 매주 월요일(저녁 6시30분~9시30분) 테샛 준비반을 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