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한채영이 미국 최대 연예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한채영은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에서 지난 해 영화‘G.I.Joe’로 헐리우드를 넘어 범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한 배우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다. 이병헌은 또한 한국 남자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한 배우이기도 하다.

한채영의 이번 CAA 계약 체결은 기존 이병헌을 성공적으로 헐리우드에 안착시킨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시스템의 소속사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해외 진출 시도와 소속사가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가 이번 계약에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 한채영은 기존 드라마 ‘쾌걸춘향’의 흥행으로 얻은 중화권 인기에 더 나아가 할리우드 등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태세를 갖췄다.

한채영은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동양적 외모와 서구적 체형을 갖춘 복합적인 이미지로 신비로움을 풍겨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AA는 지난 1975년 설립된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야구선수 데렉 지터, 축구 선수 데이빗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