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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르노삼성, 한국내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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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닛산이 쌍용차 인수전에서 발을 뺐습니다. 르노삼성은 그룹의 결정에 대해 이해득실 따지기에 분주한데요. 앞으로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로 보다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생산량 증대와 포토폴리오 다양화란 고민도 함께 떠안게 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르노-닛산 그룹에서 르노삼성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아무래도 역할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아시아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실제로 닛산에서 르노플랫폼으로 바꾼 이후 내수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량이 집중된 만큼 고민도 큽니다. 먼저 생산량이 주문을 못 따라고 가고 있습니다. 만약 쌍용차가 르노 그룹에 인수 됐다면 라인 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겠지만 이제는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돼고 2공장 건설을 추진 할 수도 없습니다. 큰 돈 들여 공장을 지었는데 놀릴 경우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르노삼성은 주문량과 판매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설비 확충보다 근무시간을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꿔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차종 다양화도 고민입니다. 쌍용차 인수로 대형 세단과 SUV 라인 강화를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내년 하반기 신형 SM7 출시까지 신차도 없어 현재의 라인업으로 시장을 지켜야합니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르노삼성. 퀸덤 점프를 위한 갈림길에서 그룹의 쌍용차 인수 포기가 득이 될지 아니면 실이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르노-닛산의 쌍용차 인수 포기는 쌍용의 새 주인 찾기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진 기자. 먼저 르노-닛산 그룹이 막판에 입찰을 포기한 이유는 뭡니까?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르노-닛산은 아시아 지역 생산 확대를 위해 쌍용차 인수와 르노삼성 공장 증설을 놓고 고민해 왔는데요. 쌍용차 인수에는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 외에도 채무변제와 신차 코란도C 개발비까지 더해 7천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르노-닛산은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쌍용차 인수보다 공장 증설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실제로 르노-닛산 그룹은 쌍용차 인수에 4천억원 정도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쌍용차 실사를 하면서 재무와 인사, 생산 라인뿐 아니라 르노-닛산이 원했던 대형 세단과 대형 SUV 정보까지 꼼꼼히 살펴본 만큼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이밖에 지난해 옥쇄 파업까지 벌였던 강경 노조도 인수 후 통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닛산 그룹의 입찰 포기는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호재인가요? 동전의 양면입니다. 이번 일로 르노삼성의 그룹내 입지는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프랑스 르노의 아시아 허브 역할 맡고 있는데요. 쌍용차가 합류할 경우 아무래도 역할이 나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엔화 강세로 닛산이 아시아 수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르노는 아시아권 공장 없는 만큼 앞으로 르노삼성은 중국과 러시아, 중동을 겨낭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몇년전부터 닛산에서 르노 플랫폼으로 바꾼 이후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닛산과 모델이 겹쳐 수출 지역에 제한을 받았지만 르노 플랫폼은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산 확대와 차종 다양화는 혼자 해결해야해 부담이 커졌습니다. 당장 공장 설비를 늘리기보다 유연한 근무, 예를 들어 2교대를 3교대로 바꾸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차종 다양화입니다. 르노삼성은 QM5라는 SUV를 만들고 있지만 닛산 로그 플랫폼의 오래된 모델로 한계가 있습니다. 또 3800CC 이상 대형 세단도 없습니다. 올초 SM5를 새로 선보였지만 내년 하반기 SM7 출시까지 신차도 없이 현재의 라인업으로 시장을 지켜야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쌍용차 인수전이 이제 3파전으로 진행되는데요. 새 주인 찾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쌍용차 인수전은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르노-닛산이 빠지면서 인도의 마힌드라&마한드라와 루이아그룹, 국내 영안모의 각축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업체별 장단점이 너무나 뚜렷해 우세를 점칠 수가 없는데요. 마힌드라는 인도 최대 SUV 업체이며 루이아그룹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최고 경영자의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합니다. 영안 모자 역시 보유 중인 대우버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권단은 이번주 안에 제안서 검토를 끝낸 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이행보증금 납입과 정밀실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0월이면 인수가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과 쌍용차가 원하는 희망 금액과 인수 후보자들의 입찰가격의 차이가 클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매각 불발인데요. 이 경우 쌍용차 운영과 신차 출시에도 부담인데요. 실제로 오늘 르노-닛산 불참 소식에 쌍용차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채권단 역시 기업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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