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쇼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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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일본의 성장기
◇쇼와사1 · 2=제2차 세계대전 참전 과정부터 패전 이후 강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의 근 · 현대사를 다룬 책.1926~1945년을 다룬 1권은 아시아의 변방에 불과했던 일본이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한 과정을 보여준다. 1945~1989년을 다룬 2권은 패전 이후 일본의 경제적 성장 과정을 살폈다.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 일본인의 시선으로 일본의 역사를 바라본 것이 특징.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 변화와 일상생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서술했다. (한도 가즈토시 지음,박현미 옮김,루비박스,각권 1만8000원)
조선시대 가짜 그림 판별은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풍속화의 해학미를 추구했던 예술 후원자 정조,중인 신분으로 당대 최고의 선비화가 윤두서의 감식안에 도전장을 내민 김광국 등 조선시대 그림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생 그림을 잘 그린 화가에게 상을 내린 연산군,친구 정선에게 얻은 그림을 중국에 팔아 진귀한 중국책을 구한 이병연 등의 서화 사랑이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의 가짜 그림 논쟁과 그림값,그림을 감상할 때 알아야 할 인장 등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손영옥 지음,글항아리,1만9800원)
문명 교류의 흔적을 찾아서
◇초원 실크로드를 가다=인류 최초의 실크로드로 알려진 초원 실크로드를 문명교류학 권위자인 정수일 교수가 답사해 기록했다. 중국 동북지역의 대흥안령 초원로,몽골 초원로,시베리아 초원로를 따라 초원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들을 모두 다뤘다.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현재의 상황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저자는 "초원 실크로드는 거칠고 험하지만 일찍이 찬란한 초원문명을 잉태하고 전파시킨 소통의 길이며 문명 교류의 최초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선구의 길"이라고 말한다. (정수일 지음,창비,2만3000원)
한국전쟁 17연대 병사 이야기
◇나뭇잎 병사=한국전쟁 당시 17연대 병사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실명 소설.강원도 오성산에서 벌어진 '저격능선 전투'가 주요 무대다. 중기관총 사수 윤창열,박격포 포수 김석근 등이 겪은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전한다.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개입한 이후 45일간 지속된 저격능선 전투는 고지 점령자가 22번이나 바뀌면서 2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대혈투였다. 전쟁 영웅,이념 논쟁 등에서 벗어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간 인간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원영 지음,한스하우스,1만2000원)
◇쇼와사1 · 2=제2차 세계대전 참전 과정부터 패전 이후 강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의 근 · 현대사를 다룬 책.1926~1945년을 다룬 1권은 아시아의 변방에 불과했던 일본이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한 과정을 보여준다. 1945~1989년을 다룬 2권은 패전 이후 일본의 경제적 성장 과정을 살폈다.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 일본인의 시선으로 일본의 역사를 바라본 것이 특징.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 변화와 일상생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서술했다. (한도 가즈토시 지음,박현미 옮김,루비박스,각권 1만8000원)
조선시대 가짜 그림 판별은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풍속화의 해학미를 추구했던 예술 후원자 정조,중인 신분으로 당대 최고의 선비화가 윤두서의 감식안에 도전장을 내민 김광국 등 조선시대 그림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생 그림을 잘 그린 화가에게 상을 내린 연산군,친구 정선에게 얻은 그림을 중국에 팔아 진귀한 중국책을 구한 이병연 등의 서화 사랑이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의 가짜 그림 논쟁과 그림값,그림을 감상할 때 알아야 할 인장 등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손영옥 지음,글항아리,1만9800원)
문명 교류의 흔적을 찾아서
◇초원 실크로드를 가다=인류 최초의 실크로드로 알려진 초원 실크로드를 문명교류학 권위자인 정수일 교수가 답사해 기록했다. 중국 동북지역의 대흥안령 초원로,몽골 초원로,시베리아 초원로를 따라 초원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들을 모두 다뤘다.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현재의 상황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저자는 "초원 실크로드는 거칠고 험하지만 일찍이 찬란한 초원문명을 잉태하고 전파시킨 소통의 길이며 문명 교류의 최초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선구의 길"이라고 말한다. (정수일 지음,창비,2만3000원)
한국전쟁 17연대 병사 이야기
◇나뭇잎 병사=한국전쟁 당시 17연대 병사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실명 소설.강원도 오성산에서 벌어진 '저격능선 전투'가 주요 무대다. 중기관총 사수 윤창열,박격포 포수 김석근 등이 겪은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전한다.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개입한 이후 45일간 지속된 저격능선 전투는 고지 점령자가 22번이나 바뀌면서 2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대혈투였다. 전쟁 영웅,이념 논쟁 등에서 벗어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간 인간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원영 지음,한스하우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