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새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Trading Buy(단기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6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마트의 동일점포 성장률은 7월 전년대비 8.8% 성장했는데 영업이익률은 8.2%로 0.3%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을 리뉴얼해 지난달 5일 재오픈했는데 이와 관련된 비용이 추가적으로 20~3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의 할인점 부문은 이마트몰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강화된 배송서비스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몰은 리뉴얼 이전 20~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7월에 40%, 8월에는 70~80%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신세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