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회복까지 시간 걸릴 듯…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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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1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2811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527억원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4월은 예년보다 날씨가 추웠고, 5월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국내 맥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6월은 월드컵 효과가 있었으나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카스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2분기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는 판단이다. 또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이 맥주인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했고, 4분기에는 프리미엄 맥주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와 달리 주류 도매상에 대한 밀어내기식 영업을 지양하면서 점유율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2811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527억원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4월은 예년보다 날씨가 추웠고, 5월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국내 맥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6월은 월드컵 효과가 있었으나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카스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2분기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는 판단이다. 또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이 맥주인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했고, 4분기에는 프리미엄 맥주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와 달리 주류 도매상에 대한 밀어내기식 영업을 지양하면서 점유율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