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솔라펀 인수로 태양전지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은 신사업 중 태양전지 사업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며 "솔라펀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으로의 신속한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간 500억원 이상의 지분법이익과 기존 태양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솔라펀이 잉곳부터 모듈까지 수직계열화돼 있고, 매출총이익률도 20%까지 확대되는 등 수익성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화케미칼은 기존사업 부문에서도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햇다.

박 애널리스트는 "가성소다(C/A) 설비 증설로 분기 1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연말 중국 폴리염화비닐(PVC) 공장 가동으로 연간 300억원의 지분법 이익 추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