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막럴리 소비가 프리미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주류업종 최선호주인 국순당의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는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도 쌀농사 풍작이 예상되면서 쌀 재고 처분 방안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이고 주류 원산지 제도가 시행되면서 국산 원료로 제조한 막걸리가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요 증가와 국산쌀 막걸리의 비중이 상승하면서 올해 막걸리 시장은 전년대비 50.0% 증가한 4496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막걸리 수요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국내 막걸리 수요는 올해 대비 6.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시장성 높은 제품, 유통망, 마케팅 등 업체별 경영역량에 따라 차별적인 외형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순당의 경우 국산쌀 막걸리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