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에서 살아있는 고양이를 양념해 잡아먹으려고 하던 남성이 적발됐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경찰은 지난 9일 밤 버팔로시 인근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한 채 거리를 달리던 차량을 단속했다.이 차량은 게리 코쿡이라는 51세의 한 남성이 몰고 있었다.차량을 단속하던 경찰은 트렁크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트렁크를 열어본 경찰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살아있는 고양이가 칠리소스,후추,기름으로 ‘양념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경찰에 따르면 고양이 주인인 코쿡은 고양이가 너무 ‘성질이 나빠서’ 요리해 먹으려고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물학대죄를 고쿡을 기소했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를 다시 임신시키려고 하는 등 갖가지 비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양념된 채 발견된 고양이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깨끗이 씻겨진 채 입양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