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상생 경영'] 효성, 세계 패션도시에 '크레오라 라이브러리' 열고 고객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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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회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들 업체와 윈-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업체들과 품질 개선,신제품 개발,선진 기술 습득,최신 트렌드 입수,신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이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준이 효성 제품의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협력업체의 제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전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은 창원공장 외주지원팀을 중심으로 상생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공업 창원공장은 부품을 공급하는 6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이 요청하는 기술 및 품질 문제에 대해 자문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역 협력업체를 격주로 방문해 균일한 품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비 점검을 도와주고 있으며,품질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2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열어 원가 절감 방법,기술 및 품질 개선 방법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파하고,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매달 한 차례 도요타자동차의 TPS(도요타 생산 방식) 전문가를 초청,협력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문제를 상담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보력이 약한 중소 규모의 업체들을 위해 최신 기술 및 연수 프로그램 정보도 공유해 중장기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섬유부문은 효성의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인 직물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신제품 개발,해외판로 개척 등의 지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으로 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거나,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돕고 있다. 효성은 또 지난 5월 원사 업체로는 최초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의류아이템별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홍콩 브라질 터키 등 주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원단 및 패션 업체들을 초청해 효성과 고객사가 함께 만든 최신 트렌드의 원단 등을 소개했다. 효성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과 글로벌 원단 및 패션업체들을 연결함으로써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보여주는 '파리 모드 시티','중국 ITX' 등 유명 전시회에서도 고객사와 함께 나가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효성의 고객사를 소개하고 판로 개척과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뉴욕 밀라노 홍콩 상하이 서울 등 세계 5대 패션 중심 도시에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운영함으로써 편직물 업체와 효성이 공동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 및 유통업체에 소개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중전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은 창원공장 외주지원팀을 중심으로 상생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공업 창원공장은 부품을 공급하는 6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이 요청하는 기술 및 품질 문제에 대해 자문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역 협력업체를 격주로 방문해 균일한 품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비 점검을 도와주고 있으며,품질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2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열어 원가 절감 방법,기술 및 품질 개선 방법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파하고,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매달 한 차례 도요타자동차의 TPS(도요타 생산 방식) 전문가를 초청,협력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문제를 상담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보력이 약한 중소 규모의 업체들을 위해 최신 기술 및 연수 프로그램 정보도 공유해 중장기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섬유부문은 효성의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인 직물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신제품 개발,해외판로 개척 등의 지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으로 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거나,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돕고 있다. 효성은 또 지난 5월 원사 업체로는 최초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의류아이템별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홍콩 브라질 터키 등 주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원단 및 패션 업체들을 초청해 효성과 고객사가 함께 만든 최신 트렌드의 원단 등을 소개했다. 효성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과 글로벌 원단 및 패션업체들을 연결함으로써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보여주는 '파리 모드 시티','중국 ITX' 등 유명 전시회에서도 고객사와 함께 나가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효성의 고객사를 소개하고 판로 개척과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뉴욕 밀라노 홍콩 상하이 서울 등 세계 5대 패션 중심 도시에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운영함으로써 편직물 업체와 효성이 공동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 및 유통업체에 소개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