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S그룹 9개 계열사는 지난해 8월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상생펀드에 200억원을 출연해 협력회사의 은행 대출시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계열사가 추천한 중소 협력사에 대해 은행이 심사를 통해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네트워크론과 같은 금융 지원도 실시 중이다.

각 계열사별 자체 상생 활동도 활발하다. GS칼텍스는 협력회사를 단순히 제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거래 상대방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통해 성장 · 발전할 수 있는 상생 파트너로 설정하고,현금 결제,장기계약,기술 및 컨설팅 지원 등의 상생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협력회사에 대한 현금 결제율을 100%로 유지하고,세금계산서 수취일로부터 7일 이내에 결제를 마무리하는 제도를 확대 시행해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시험장비를 무상 제공하는 등 기술개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품질,신용 등이 우수한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3~5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회사의 경영활동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 단위 경쟁 입찰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불확실성을 크게 하는 것이 문제"라며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경영계획 수립 및 기술개발 등을 위해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유통업의 특성상 협력업체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의 고충을 듣고 처리해주는 '정도 경영 목소리',투명한 계약을 위한 '전자계약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협력업체의 편리한 입점을 도와주는 '협력사 지원센터'와 '협력업체 포탈' 등을 운영 중이다.

GS샵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회사의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보고 실질적인 육성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락앤락 밀폐용기,한경희 스팀청소기,음식물처리기 루펜,한스킨 비비크림 등의 제품들이 GS샵을 통해 성공신화를 일궈낸 제품들로 꼽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