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악의 무더위, GDP 1%p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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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이 국가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HSBC의 알렉산더 모르조프 러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는 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로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40억 달러, 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1%포인트 GDP 성장률 하락을 예상한 이유로 "현재 농업부문 손해로 인한 영향이 0.5%포인트, 공업 생산과 수요 감소 등에 수반되는 문제가 0.5%포인트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산림화재 스모그로 모스크바 상업지구의 상인들이 매상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는 무더위로 인한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 밀 수출을 금지하며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