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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아니라는데…아이폰4 ‘예약’ 성행 대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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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불분명한 온라인 예약 신청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연기 발표 이후 잠시 수그러들었던 예약 판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에서 ‘아이폰4 예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아이폰4 가장 빨리 구매하는 방법’ ‘아이폰4 예약 안내-KT 본사 직영점’ ‘200대 한정 예약 판매’ 등의 광고성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믿을 만한 예약 사이트를 알려 달라’ ‘아이폰4 예약 안하면 못사나요?’ 등 네티즌들의 질문도 넘쳐난다.

    아이폰4 발매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조만간 출시’라는 명목으로 대기수요자들을 묶어놓기 위한 사업자들의 영업 전략과 ‘속는 셈 치고 믿어보자’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들어오지도 않은 아이폰4 물량을 확보했다며 한정 예약을 받기도 하고, 예약 과정에서 소정의 예약 보증금이 생길 수 있다는 약정까지 붙여놓기도 한다.

    한번 쯤 의심해볼 만한 문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조차 아이폰4의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기를 구입하지 못할 까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에 서둘러 예약을 걸어놓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더욱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 중 상당 수는 자신들이 KT의 공식 지점 혹은 대리점이라고 광고를 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 몇몇 곳에 직접 문의해 본 결과 실제로는 사설업체이거나 전혀 연관성이 없는 회사에서 홍보성 이벤트를 위해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실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전 예약이라 하지만 출처를 알 수 곳이 많기 때문에 자칫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만을 받고 있어 정작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이를 구입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아이폰4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KT 역시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무분별한 예약 판매를 단속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개별 사업자를 일일이 통제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KT는 다만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전 예약은 아직까지 없다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예약 가입행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현재 인터넷 및 오프라인을 통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예약은 KT의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곧 공식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고 아이폰4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선착순 접수에 따라 배송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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