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M&A 실탄확보에 '주목'-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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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2일 현대그린푸드의 풍부한 현금자산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그린푸드는 2분기말 현재 2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신세계푸드의 200억원, CJ프레시웨이의 400억원과 견줘 월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자금은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인수ㆍ합병(M&A) 실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자재 유통시장이 발달하면 현재 시장의 97.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식자재 유통업체와의 M&A가 불가피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적인 식자재 유통기업 시스코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47개의 회사를 합병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유통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여서 M&A는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금화가 가능한 투자자산도 상당하다"며 "특히 현대자동차 지분(0.29% 지분 보유)은 시가 기준 1207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현금화해 투자하는데 쓸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밖에 현대백화점 지분 12.4%, 현대홈쇼핑 지분 20.4%, HCN 지분 7.6%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들의 평가액은 총 8131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는 "현대그룹의 경우 주로 지방에 제조 사이트가 많아 직원들의 체류시간이 길고 하루 세끼 모두 회사 안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수도권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다른 그룹사들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 가능성이 큰 B2C(소매) 식자재 시장에서 현대F&G만의 인프라와 자본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향후 현대그린푸드와 합병을 통해 사업확장의 기반을 확충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그린푸드는 2분기말 현재 2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신세계푸드의 200억원, CJ프레시웨이의 400억원과 견줘 월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자금은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인수ㆍ합병(M&A) 실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자재 유통시장이 발달하면 현재 시장의 97.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식자재 유통업체와의 M&A가 불가피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적인 식자재 유통기업 시스코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47개의 회사를 합병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유통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여서 M&A는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금화가 가능한 투자자산도 상당하다"며 "특히 현대자동차 지분(0.29% 지분 보유)은 시가 기준 1207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현금화해 투자하는데 쓸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밖에 현대백화점 지분 12.4%, 현대홈쇼핑 지분 20.4%, HCN 지분 7.6%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들의 평가액은 총 8131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는 "현대그룹의 경우 주로 지방에 제조 사이트가 많아 직원들의 체류시간이 길고 하루 세끼 모두 회사 안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수도권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다른 그룹사들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 가능성이 큰 B2C(소매) 식자재 시장에서 현대F&G만의 인프라와 자본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향후 현대그린푸드와 합병을 통해 사업확장의 기반을 확충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