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3분기 예상실적도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한화케미칼은 120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3분기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실적이 15~20%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도 한화케미칼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으로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월 PVC(폴리염화비닐) 제조마진이 탄탄한 점과 가성소다 시황이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가성소다 국제가격은 톤당 250달러 내외로 글로벌 수요회복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태양광업체인 중국의 'Solarfun Power Holdings'와 M&A(인수합병)를 계기로 한화케미칼이 신 성장동력원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