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가 지난 10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 중 인도 마힌드라(M&M)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쌍용차는 입찰금액 규모와 자금조달 능력, 향후 경영계획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를 통해 마힌드라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마힌드라(M&M) 루이아그룹 영안모자 등 최종 3사가 제출한 입찰서류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 규모 △유상증자 금액 △회사채 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에게서 입찰대금의 5% 수준인 입찰이행 보증금을 받은 뒤 8월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일정은 9월 우선협상대상자의 확인 실사와 10월 인수대금 확정, 11월 본 계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