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무역적자와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한 데에다가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9.17포인트(1.09%) 내린 1739.02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1728.12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좁히고 있다.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좁히는데 일조하고 이 ㅆ다. 개인은 30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기계, 금융, 은행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삼성전가,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1~2%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LG는 보합세이고 신세계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와 KT&G, 현대건설 등도 강보합세다.

이날 상장된 도화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쌍용차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도 마힌드라를 선정했다는 소식에도 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하락에도 우선주들은 사흘째 무더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물량부담이 해소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의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상승중이다. 4대강 관련주인 삼호건설도 오름세다.

상한가 종목 10개, 상승종목은 135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584개이며, 보합종목은 4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