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가 미국 투자기업인 LA 블루스카이(LA Blue Sky LLC)에 피인수나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엔케이바이오는 12일 LA 블루스카이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A 블루스카이는 앞으로 엔케이바이오를 실사하고 다양한 방법의 인수 혹은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LA 블루스카이는 △ 엔케이바이오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거나 △ 엔케이바이오와 미국 내에서 항암면역세포치료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는 △엔케이바이오에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게 된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JP모건의 중개를 통해 엔케이바이오의 대주주인 큐리어스의 염도현 회장과 LA 블루스카이간에 성사됐다"며 "엔케이바이오의 기술력을 미국에 진출시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A 블루스카이는 미국의 전문투자기업으로 액티베이터 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주주다. 액티베이터 인베스트먼트는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아이즈너가 회장이며, 아들인 앤더스 아이즈너가 최대주주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