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전일 2%대 급락 마감했던 일본 닛케이지수는 12일에도 전일대비 187.65포인트(2.02%) 내린 9105.2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장 초반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4엔대까지 상승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졌다. 현재는 달러당 8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소니가 3.03% 내렸고, 니콘은 2.65%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도 내렸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FG와 미즈호 FG, 미쓰이스미토모 FG가 각각 2.63%, 2.19%와 3.20% 하락한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6분 현재 0.54% 하락한 2593.44를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1.15% 내린 21048.6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5% 떨어진 7818.81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10%와 0.59% 내림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