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대마초 사건 심경 고백 "한순간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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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과거 대마초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1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또 미혼모로 딸 이미소양을 힘들게 키운 사연 등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김부선은 과거 대마초 사건에 대해 "지극히 호기심 때문이었다"라며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약했던 경험, 후회하고 있고 평생 후회할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사건들로 인해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다"라며 "나도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제는 2~3 신에 매달리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1980년 영화 '애마부인' 시리즈로 데뷔한 후 1989년 대마초 흡연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해 재기를 시도했지만 얼마 안 돼 또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되며 활동을 쉬어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배우 지망생인 딸 이미소 양을 공개하며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딸에게 태권도를 가르킨다고 전하며 "제 눈에는 아직 미소가 어린 아이지만 나중에 우리 엄마는 멋쟁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저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