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0.35포인트(1.16%) 오른 1737.8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774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815억원 매도우위 상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2억원, 1204억원씩 순매수중이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의 흐름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보험, 기계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증권ㅅ, 화학, 운송장비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종이목재, 음식료업종은 반등하고 있다.

한솔제지, 한창제지, 동일제지 등 제지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샘표식품, 오리온, 농심, 대상 등 주요 식품주들도 오르면서 업종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내림세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SK에너지, 호남석유, 두산중공업, S-Oil, 현대제철이 3~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기아차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KT&G,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등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종목들은 상승하는 모습이다.

4대강 관련주인 삼호개발과 NI스틸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급락했던 녹십자와 GKL은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상장된 도화는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16개, 상승종목은 231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569개이며 보합종목은 7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