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회사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날보다 125원(2.76%) 오른 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전일 올 2분기 2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127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견주면 흑자 전환한 것. 전년동기 대비로는 3%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각각 10%와 42.5% 증가한 6042억원과 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분기의 부진에서 크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봤으나, 예상과 달리 탄탄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며 "향후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면 투지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