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째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 조종사 부자가 있어 화제다. 16년간 F-4D 팬텀을 몰던 진주원 예비역 중령(공사 26기)과 우수한 성적으로 공군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진해종 중위(공사 57기 · 사진)가 그 주인공.

그는 공군사관학교 졸업 후 2년간 조종사 양성과정에 묵묵히 임했고 12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참모총장 우수상을 받았다. 진 중위는 "16년간 조종사로 근무한 아버지를 존경해 왔고 어렸을 때부터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버지가 보여줬던 국가에 헌신하는 모습을 이제는 제가 보여주고 싶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