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뎬무(DIANMU)’의 영향으로 기상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 기상청 홈페이지의 방문자수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기상청은 3년 만에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태풍의 예상 진로도와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이 폭증, 지난 10일 125만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일 최다 방문자수 기록인 99만명에 비해 26만명이나 많은 것으로 특히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10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1시간 동안에만 10만 1,229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계절별로는 여름, 요일별로는 월요일과 금요일, 시간대는 출퇴근시간에 접속자가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되거나 예고 없이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강한 지진이 났을 때도 순간적으로 접속자수가 급증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7월 12일 제2호 태풍 ‘꼰선(CONSON)’이 발생했을 때부터 태풍 5일예보(시범운영)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다양한 태풍정보뿐만 아니라 기상특보와 기상속보 뉴스를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