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72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36.44포인트(2.07%) 급락한 1721.75로 마감했다. 단 사흘 만에 68.42포인트나 추락해 7월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일본(-0.86%)과 대만(-0.83%)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부진했다.

외국인이 5424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아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 중 오른 종목은 단 10개에 불과했다. 대형주들의 부진에 옵션 만기일에 따른 4891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까지 더해져 장 막판 지수를 10포인트가량 더 끌어내렸다.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200원까지 치솟았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폭을 줄여 3원70전 오른 1186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