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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없는 건설기자재株…필요한 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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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불황으로 시멘트, 건자재, 건설사업관리 등 관련주들의 주가도 울상을 짓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이들 업종에 대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둔화로 시멘트주들로 구성된 비금속광물지수는 연초 이후 시장수익률을 18.7% 밑돌았다. 한일시멘트,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은 12일 현재 연중 최저가 수준에서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건축자재 전문업체인 LG하우시스의 주가도 내리막길이다. LG하우시스는 12일 8만89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최저가(8만6000원)를 위협받고 있다.

    PB파이프 제조업체인 애강리메텍 역시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면서 지난 4월 3300원대이던 주가가 이달 들어 800원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들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에 따른 투자심리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 업황 둔화가 201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멘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주택경기의 호황 전환이나 산업 구조조정 같은 외부변수 없이는 시멘트 공정단가의 자율적 준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시멘트 업종 주가의 제고를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윤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러나 윤 연구원은 "건자재 업황의 회복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지만 주택거래 활성화대책 시행과 하반기 적체 미분양 정리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투자심리는 보다 빨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서비스업으로 업종이 분류되는 한미파슨스는 올해 들어서 건설업종 전반에 걸친 주가하락을 피해가지는 못했다"며 "국내 건설관련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대만큼 국내 CM(건설사업관리)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건설업 전반에 걸친 불안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해외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이라며 "주가의 추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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