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는 13일 알앤엘내츄럴라이프 주식의 처분이익을 올 4분기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날 1분기 순이익 129억9300만원에서 순손실 8600만원으로 변경됐다고 정정공시했다. 회사 측은 알앤엘내츄럴라이프 주식의 매입처인 알에프씨삼미의 유상증자일정이 예정보다 지연돼 주식처분이익을 4분기에나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 매출 125억원, 순이익 1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앤엘내츄럴라이프의 주식처분이익을 1분기에 반영한 결과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반기에 주식처분이익을 영업외수익으로 반영할 예정이었으나,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라 반영시기를 명확하게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반기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