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막말 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되는 SBS '맛있는 초대' 김태원편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구라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구라는 "2003년에는 매니저도 없이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17개씩 했다. 조금씩 벌어서 한 달 수입이 1500만원 가까이 됐다. 그래서 빚도 갚고 좀 더 큰 집으로 이사했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해야 좀 더 유명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얼굴도 덜 알려져 있어서 하고 싶은 말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최은경은 그룹 '부활'의 광팬이었음을 고백하며 "이승철을 좋아했다. 김태원은 얼굴도 몰랐다"고 털어놔 김태원을 실망케했다. 하지만 "이승철이 구준표라면 김태원은 지후선배! 뒤에서 늘 도와줄 것 같은 고독한 느낌"이라고 덧붙이며 급하게 해명했다. 김태원은 "사실 고독했죠"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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