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깜짝 톱10 출발 "美진출 기회 잡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초청선수로 출전 2언더파
"첫 라운드에서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2라운드에서 커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가 미국PGA투어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경태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명'인 김경태가 길고 어려운 코스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2언더파를 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출전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김경태는 "지난 8일 이곳에 온 후 최경주 양용은 선배와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조언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도 최경주 선배 앞조에서 플레이했는데 경기 시작 전까지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3위인 김경태는 올해 말 미국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JGTO 상위 랭커들에게는 혜택을 주는데 그것을 보고 미국 진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게 되고,그러면 상금이 큰 세계 주요 대회 초청장을 받기 때문에 미국 진출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세계랭킹은 61위이며,50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평점차는 0.58점이다.
김경태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골프 개인 ·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어 '슈퍼 루키'로 불렸다. 2008년부터는 JGTO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가 미국PGA투어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경태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명'인 김경태가 길고 어려운 코스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2언더파를 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출전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김경태는 "지난 8일 이곳에 온 후 최경주 양용은 선배와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조언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도 최경주 선배 앞조에서 플레이했는데 경기 시작 전까지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3위인 김경태는 올해 말 미국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JGTO 상위 랭커들에게는 혜택을 주는데 그것을 보고 미국 진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게 되고,그러면 상금이 큰 세계 주요 대회 초청장을 받기 때문에 미국 진출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세계랭킹은 61위이며,50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평점차는 0.58점이다.
김경태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골프 개인 ·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어 '슈퍼 루키'로 불렸다. 2008년부터는 JGTO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