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운전' GM 휘태커 CEO 하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분기 13억弗 순익…임무 완수"
후임 애커슨도 非자동차 출신
후임 애커슨도 非자동차 출신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 1일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2일 밝혔다.
휘태커(68 · 사진)는 이날 GM의 2분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제 나의 임무는 끝났다"며 9월1일자로 대니얼 애커슨 GM 이사(61)에게 CEO 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CEO직 이양 계획은 내가 CEO에 취임할 당시부터 이사회에서 알고 있었다"며 "연말엔 회장직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M은 올 2분기 1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며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6년 만에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 통신사 AT&T의 CEO 출신인 휘태커는 지난해 7월 GM 회장에 임명된 데 이어 12월엔 프리츠 헨더슨 CEO가 물러난 후 CEO 대행을 맡았고,올해 1월 정식 CEO에 취임했다. 이후 GM의 구조조정 작업을 총지휘하며 GM 부활의 1등공신으로 인정받았다.
GM의 새 CEO가 될 애커슨은 작년 7월 GM 이사로 영입됐으며,휘태커와 마찬가지로 GM에 몸담기 전까지 자동차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없다. 애커슨은 XO커뮤니케이션과 넥스텔커뮤니케이션,제너럴인스트루먼트(GI) 등 주로 통신 관련 업체에서 활동했으며,사모펀드 칼라일그룹 재무임원을 맡기도 했다. 애커슨은 "휘태커와 나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CEO 교체 후에도 GM 경영방침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휘태커(68 · 사진)는 이날 GM의 2분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제 나의 임무는 끝났다"며 9월1일자로 대니얼 애커슨 GM 이사(61)에게 CEO 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CEO직 이양 계획은 내가 CEO에 취임할 당시부터 이사회에서 알고 있었다"며 "연말엔 회장직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M은 올 2분기 1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며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6년 만에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 통신사 AT&T의 CEO 출신인 휘태커는 지난해 7월 GM 회장에 임명된 데 이어 12월엔 프리츠 헨더슨 CEO가 물러난 후 CEO 대행을 맡았고,올해 1월 정식 CEO에 취임했다. 이후 GM의 구조조정 작업을 총지휘하며 GM 부활의 1등공신으로 인정받았다.
GM의 새 CEO가 될 애커슨은 작년 7월 GM 이사로 영입됐으며,휘태커와 마찬가지로 GM에 몸담기 전까지 자동차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없다. 애커슨은 XO커뮤니케이션과 넥스텔커뮤니케이션,제너럴인스트루먼트(GI) 등 주로 통신 관련 업체에서 활동했으며,사모펀드 칼라일그룹 재무임원을 맡기도 했다. 애커슨은 "휘태커와 나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CEO 교체 후에도 GM 경영방침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